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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이슈

코로나 때 지은 아파트, 정말 부실공사 일까요?

by Con매니저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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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9~'22년도에 지어진 아파트는 절대 사면 안 된다라는 말들이 커뮤니티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데요.

 자재값 상승인력 부족으로 인한 부실공사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예상되는 자재값 상승의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유통망이 얼어붙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면서 물가 상승이 급격하게 이루어져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고 합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시멘트 원재료인 유연탄의 톤당 가격이 '20년 3월 71.94달러에서 '22년 3월 256달러로 256% 상승했습니다. 당시 시멘트 업계 1위인 쌍용 C&E는 시멘트 가격을 톤당 7.8만 원에서 9.08만 원으로 15.2% 인상했습니다. 철근 역시 같은 기간 톤당 가격이 75만 원에서 112만 원으로 49%, 철스크랩도 63% 42만 5000원에서 69만 4000원으로 63% 급등했습니다.

원자재가격상승
원자재 가격 상승 (출처 : MTN Youtube)

 

 또한 국내 건설업 기능인력의 고령화 및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도 부실 시공 증가의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건설근로자공제회 경영전략본부 조사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건설업 기능인력은 145.6만 명으로 전년동기(150.6만 명) 대비 5만 명이 줄었습니다. 지난 2022년 6월 160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사이 무려 15만 명가량의 기능인력이 줄어든 것입니다.

 더군다나 '19년~'21년 사이 주택 수주액이 급격하게 증가하여 공사현장이 늘어났으나 부족한 기능인력들로 인해 품질 저하가 더욱 우려되는 것입니다.

건설노동자

 

 그래서 국토교통부에서는 5/22 ~5/30까지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중 준공이 임박한 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했습니다. 결과는 전국 23개 단지에서 1000여 건의 하자가 적발되었다고 합니다.

 일주일 만에 1000여 건이면 어느 정도일까요? 2010년에는 신축아파트 하자가 69건이었고, 15년 이후부터는 매년 4000건 정도로 유지되었지만 코로나가 발생한 21년에는 7000건이 넘었습니다.

준공임박 신축아파트 하자 특별점검
준공 임박 신축아파트 하자점검 (출처 : 국토교통부)

 

 이러한 현상들로 보아서는 '21년 이후 준공 아파트는 정말 사면 안 될 것처럼 보이는데요. 건설업계에서도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철근과 콘크리트 등 자재 절감을 위해 일정 부분 빼고 시공을 했다는 주장에 관해서 더욱 그렇습니다.

 반대 측에서는 소규모 건설현장에서의 실태는 장담할 수 없지만 1군 건설사 현장에서는 외부감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관리감독자가 있기 때문에 자재 사용에 관해서만은 부실시공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측에서는 외부감리가 있었다 하더라도 현장이 너무 많아 꼼꼼하게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봐주시는 건설업 관계자 여러분들은 데나우시(재시공) 나지 않기 위해 엄청 노력을 하시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실시공'을 주제로 한 기사들이 참 가슴 아플 수 있습니다만, 우리 모두 한 번씩 더 현장을 살펴보며 안전하고 하자 없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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